영문 이력서 경력 (Work Experience) 작성 요령

지난 번 포스트 영문 이력서 작성 요령 을 통해서 전체적인 이력서 작성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이력서는 자신의 경험과 능력이 얼마나 지원하려는 포지션에 잘 맞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문서이기 때문에 간결하고 이해가 가기 쉬우며 가독성이 좋도록 작성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영문 이력서 경력 부분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력서 경력 부분을 보게 되면 가장 먼저 회사 이름이 나옵니다. 당연히 가장 최근에 근무한 순서부터 작성하게 됩니다. 이 이력서 경력 부분에서는 회사에 대해서 이탤릭체로 간략한 설명을 추가했는데 만약 큰 회사이거나 업계에서 모두가 아는 회사라면 불필요한 설명은 생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ABC Company 에서 2012년 1월 부터 근무했다면 다음과 같이 작성하시면 됩니다.

ABC Company, Seoul, Korea                                    January 2012 – Present

각 회사에 대한 설명 아래에 나오는 굵은 글씨는 자신이 담당했던 업무에 대한 설명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실무자 레벨에서는 포지션 명을 따로 두지 않고 팀-직급으로 되어 있는데 영문 이력서에서는 포지션을 기재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적당한 직함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재무회계팀 사원이라면 다음과 같이 작성하시면 됩니다.

ABC Company, Seoul, Korea                                    January 2012 – Present
General Accountant

이제는 각 포지션마다 자신이 담당한 일을 작성할 차례입니다. 이력서 경력 작성시 자신이 담당한 일은 동사 과거형으로 시작하도록 작성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예를 들어 매출채권 계정과 관련된 결산 업무를 담당했다면

Performed monthly closing of account receivable accounts

와 같은 방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이런 동사를 어떤 것을 선정하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구글링을 해 보면 다양한 동사들의 목록이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웹사이트에서 적절한 단어를 찾아서 작성하되 자신이 담당한 업무를 가장 잘 표현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보이는 단어를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적절한 단어들을 선정해서 한 포지션에 2-3개 정도, 경력이 짧아서 포지션이 적다면 더 상세하게 업무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쓰게 되면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업무를 나열한 형태의 이력서 경력 부분이 완성됩니다. 예시일 뿐이니 형식만 참고하세요.

ABC Company, Seoul, Korea                                    January 2012 – Present
Senior Accountant
– Reviewed monthly closing of the entity
– Maintained chart of accounts
– Prepared approval matrices

XYZ Company, Seoul, Korea                                    January 2010 – December 2011
General Accountant
– Performed monthly closing of payroll
– Prepared quarterly management review reports

CAS Company, Seoul, Korea                                    January 2007 – December 2009
General Accounting Associate
– Performed monthly closing of account receivable accounts
– Prepared quarterly management review reports

주로 이력서 경력 항의 직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어를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조직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온 것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때

Accelerated / Achieved / Advanced / Attained / Demonstrated / Developed / Earned / Enhanced / Expedited / Generated / Influenced / Maximized / Modified / Redesigned / Refined / Restructured / Revamped / Shaped / Simplified / Stimulated / Streamlined / Updated / Transformed

팀이나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업무를 설명할 때

Aligned / Authorized / Chaired / Controlled / Coordinated / Delegated / Directed / Enabled / Fostered / Guided / Headed / Monitored / Organized / Oversaw / Produced / Screened / Scrutinized / Supervised / Verified

영업 및 고객 관련 업무를 설명할 때

Advocated / Briefed / Consulted / Conveyed / Convinced / Counseled / Informed / Persuaded / Promoted / Resolved

영문 이력서 작성 요령

영문 이력서 작성에 있어 가장 어려운 일은 어떤 형식으로 써야 하는지, 어떤 내용을 포함해야 하는지가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대기업의 채용 웹사이트에서 직접 상세한 내용을 작성하거나 헤드헌터가 제공하는 서식에 빼곡하게 이력서를 작성합니다. 가족관계, 본관, 체중, 시력, 종교 등 보험회사에 가입하는 것보다 더 상세한 정보를 요구합니다. 그래서 영문 이력서를 쓰면 별로 내용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제대로 된 이력서를 쓴 것인지 확신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력서 샘플, 구성 요소별 작성 요령, 그리고 전반적인 스타일을 통하여 영문 이력서를 작성하는 일반적인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려 합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영문 이력서에선는 가장 중요한 정보만 포함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길어도 이력서는 두 페이지를 넘겨서는 안됩니다. 물론 대학의 교원으로 지원한다거나 연구 실적을 이력서에 포함시켜야 하는 경우라면 다르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력서는 두 페이지를 넘길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자신의 이력서가 두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면 불필요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력이 30년 가까이 된 임원의 이력서도 이 정도 분량입니다. 대리, 과장 직급의 경력이라면 한 페이지 안에서 끝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력서 샘플

이력서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을 잘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통해서 이력서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이력서의 주인과 인터뷰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력서는 수십장의 이력서를 읽는 채용 담당자와 미래의 직속 상사가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간결해야 하고 한눈에 들어오도록 작성해야 합니다. 이력서를 쓰면서 모든 부분에 대하여 “명료하고 간결한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들이면 반은 성공입니다. 다음 링크에서 작성된 영문 이력서를 한 번 보시면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대략적인 감이 오실 겁니다.

영문 이력서 샘플

영문 이력서 작성 샘플
영문 이력서 작성 샘플

이력서의 구성 요소별 작성 요령

이력서 요약(Summary) – 나에 대해서 뚜렷하고 간결하게 5-10줄 정도 길이의 한 문단으로 나타내는 문장을 작성해야 합니다. Summary 를 작성하는 목적은

경력사항(Work Experience) –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내가 어떤 경험을 어떤 조직에서 했는지 Action 중심으로 기술해야 합니다. 즉 동사로 작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모든 문장을 동사 과거형으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단어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chieved / Managed / Improved / Streamlined / Reduced / Boosted / Established / Developed / Delivered…

위의 이력서 예에서는 일부 문장은 이 규칙을 지키지 않았는데 그럴 경우 통일성이 없는 느낌이 듭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Experience 중 두번째 bullet 에서는 Key contributor 라고 작성하는 대신 Contributed 로 작성하고 강조는 뒤쪽에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중요한 순서대로 작성하셔야 합니다. 즉, 경력은 시간 순서로, 최근 경력이 맨 위로 오게 작성하셔야 합니다.

학력사항(Education) – 국문 이력서에서는 초등학교때부터의 학력을 기재하는 경우도 많은데 영문 이력서에서는 일반적인 경우 학부 이상의 학력만 기재하면 됩니다. GPA 는 지원하려는 조직에 따라서 기재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 있습니다. 대학교/대학원 학점이 좋다면 쓰고 그렇지 않다면 빼는 게 좋겠죠? 마찬가지로 최종 학력이 가장 위로 오게, 시간 순서로 작성하면 됩니다. 학력을 경력 위에 작성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타 능력, 경험(Skills) – 업무 관련 능력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면 됩니다. 자격증, 수상 이력, 기타 업무 유관 능력을 포함시키되 업무와 무관한 내용은 쓰지 마세요. 어학 능력은 점수를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굳이 작성할 필요 없이 Fluent in English 정도로 작성하면 됩니다. 다만 지원하려는 직무에서 어학 능력이 중요한 경우라면 명확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어학 점수 같은 내용까지는 요구하지 않지만, 어학 점수를 요구한다면 여기서 간단히 쓰면 됩니다 (Fluent in English – scored 980 in TOEIC & 110 in TOEFL).

스타일 & 폰트

이력서의 스타일을 어떻게 작성할 것인지도 구글링을 해보면 굉장히 다양한 의견이 나옵니다. 일반적인 기업체에 지원하는 경우라면 무난한 폰트와 스타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business, formal 스타일의 폰트로 Arial 을 사용하기 때문에 저는 항상 Arial 로 모든 이력서를 작성합니다. 만약 지원하려는 직무가 창의성을 요구하고, 그에 따라 이력서도 창의적이고 예술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위에서 제시한 예시 문서가 가장 무난합니다.

이러한 암묵적인 규칙과 형식을 준수해서 작성한 이력서들은 채용 담당자의 눈에 잘 들어오게 됩니다. 그들도 익숙한 형태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채용 시스템을 활용하여 웹 상에서 이력서를 업로드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러한 이력서들은 업로드 시에도 시스템에서 잘 인식되어 별도로 입력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온라인 석사 – 한국에서 미국 석사(Master’s) 취득하기

온라인 석사 과정(Online Master’s Degree)은 자기 계발을 하려고 하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좋은 학위 취득 방법입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국내 야간 대학원이나 자격증 학원으로 몰린다고 합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이력서에 한 줄을 더 추가할 수 있는 학위나 라이센스를 취득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경력을 계발하고 자격증을 따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이제 직장인으로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많은 교육기관들이 일반적인 학사/일반대학원 과정 외에 특수대학원을 설립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MBA 학위를 취득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이 물리적으로 학교를 열심히 다니기에는 아직도 한국의 근무 환경이 후진적입니다. 잦은 야근이나 회식이 반복되다 보면 출결 관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비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대학원을 졸업한 동료에 의하면 서울시내에 있는 많은 경영대학원이 총 4천만원 이상 등록금이 든다고 합니다. 그마저도 국내 MBA 학위를 가진 사람이 많아서 경력을 차별화하기에도 쉽지 않습니다. 저도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온라인으로 취득할 수 있는 국외 석사를 선택했습니다.

온라인 석사 – 장단점

온라인 석사 과정의 장점 중 몇 가지를 들자면:

  •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출결 문제에서 자유로움
  • 대부분 실제 해외 대학의 석사 과정에서 오프라인으로 제공되는 것과 같은 커리큘럼이 제공
  • 한국과 달리 전공이 다양

등이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기 때문에 수업 중 어려움이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이메일/전화로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데 실질적으로 시차 때문에 이메일로만 소통하게 되므로 한국이었으면 간단히 교수님이나 교무처에 찾아가서 처리할 수 있는 용무도 일일히 이메일을 써서 처리해야 합니다. 조별 과제를 할 때도 미국 동부나 태평양 시간 기준으로 맞춰서 컨퍼런스 콜을 하기 때문에 새벽에 회사 로비에 있는 카페에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대학의 양질의 커리큘럼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저는 미국의 한 주립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온라인 석사
US News 에서는 다양한 Online Program 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진학

미국 대학원을 입학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준비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우선 외국인은 입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International students 의 입학 요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비영어권 학생들에 대하여 TOEFL 점수를 요구합니다. 또한 해당 학과나 석사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여러 자격들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학부 성적, GRE/GMAT 시험 점수,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서류는 우편으로 제출하게 됩니다. 일부 성적 관련 자료들은 학교나 시험 기관에서 직접 대학으로 보내야만 인정해 주므로 (TOEFL, GRE, GMAT 점수) 주의하셔야 합니다.

온라인 석사 입학요건
온라인 석사 입학요건

추천서는 보통 추천을 해 주는 사람의 이메일 주소를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학교 측에서 이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온라인으로 추천서를 작성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추천인과 어느 정도 협의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직장 상사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는데 복수 추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Academic Recommendation 이라고 해서 대학 교수의 추천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경우 대학을 졸업한 뒤에 교류가 없어 추천서를 부탁할 교수님이 별로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곤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석사 프로그램이 온라인 과정에 대해서는 별도의 면접 프로세스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프로그램들은 스카이프, 전화 등으로 면접을 진행하기도 하니 학교 측에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전형 절차는 입학 지원 웹사이트를 통해 마무리되고 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완료됩니다. 전형료를 결제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추천인들이 추천서 작성을 완료했는지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형 절차가 완료되고 나면 합격 여부가 발표됩니다. 저는 이메일로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합격을 하면 언제까지 등록을 해야 하는지, 최초 수강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커리큘럼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서 안내를 받게 됩니다. 미국 대학은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편리한 방법을 택해서 결제하시면 되고 등록 및 학자금 납입에 관련된 증빙 서류는 꼭 챙겨놓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연말정산 때 교육비 항목으로 처리할 때 한국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석사 - Online MBA
Kelley School 의 admission 페이지

수업

온라인 석사 과정들도 일반 대학원 과정과 같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온라인 코스이기에 오리엔테이션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리엔테이션 과정에 한하여 실제 캠퍼스에서 모이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 커리큘럼이 온라인으로 짜여 있어도 마지막 학기나 특정 과목, 특정 기간은 미국 캠퍼스를 방문/체류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학교 측과 잘 협의하시기 바랍니다. 직장인들의 경우 이런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 이러한 미국 체류 요건이 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waive 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토플 공부 방법 & 전략

제가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가장 처음 했던 것이 토플 (TOEFL, 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입니다. 토플 점수가 갖추어 지지 않으면 아예 입학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고 토플 시험 준비 과정은 이후 GRE/GMAT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가장 먼져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그러나 토플은 적절한 토플 공부 방법 / 토플 공부 전략 없이는 고득점이 쉽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제가 경험을 통해 알게 된 토플 준비 방법과 토풀 공부 전략 등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토플 공부

저는 약 3년 전에 미국 대학원 진학 목적으로 토플 시험을 준비/응시했습니다. 토플 준비 기간은 약 4개월 정도였고 처음 2개월과 마지막 1개월은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했습니다.
기초적인 영어 실력은 갖추어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남 해커스 학원에서 배치고사를 보고 해커스 정규 수업을 들었습니다. 해커스 배치고사는 토익 스타일의 문제가 나와서 별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다니면서 평일 주3회 저녁에 학원에 다니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주말반도 있었지만 주말에 수업을 들어 버리면 평일에 복습을 하지 못할 것 같아서 평일 저녁 7시 수업을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거의 매일 지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회사에서도 눈치가 엄청 보였구요^^;; 결석도 몇 번 했습니다.
시험은 공덕에 있는 센터에서 학원 수강 종료 후 2주 정도 후에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iBT 107 점을 받아서 대학원 진학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섹션별 준비

시험 준비할 때는 Reading 부분은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Listening 은 문제 패턴이 익숙하지 않았고 문제 풀 때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Writing/Speaking 부분에 공부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했습니다.

Reading

전략적으로 독해를 하고 문제에서 물어보는 부분을 빠르게 찾고 유추하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고득점을 할 수 있습니다. 수능의 언어영역 문제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한국 학생들은 독해에 익숙하므로 독해 연습을 많이 하셔서 고득점을 해야 전체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전략과목이라고 생각하시고 꾸준하게 토플 준비에 도움이 되는 글들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아이패드에 킨들 앱을 깔고 신문이나 잡지 글들을 정기구독해서 읽었습니다. 태블릿이나 킨들 전자책 기기가 있다면 이런 방법이 독해에는 정말 큰 도움이 되고 향후 gre / gmat 시험 대비에도 좋습니다. 킨들 사용법은 제 다른 블로그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Speaking

말하기는 준비하기가 까다로운 부분일 것 같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충분히 정복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일단 정확하게 발음하고 억양을 넣는 훈련을 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기의 내용은 어느 정도 암기가 필요한데, 암기를 하고 나면 적절하게 패턴을 만들어서 시험 문제에 대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Listening

Listening 은 기억력이 중요합니다. 들리기는 들리는데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기억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합니다.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지문의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나올지 약간의 감이 옵니다. 이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note taking 하는 연습을 반복하세요. 처음에는 적느라 지문을 놓치기도 하고 듣다 보면 적는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는데 반복할수록 이런 실수는 줄어들고 적절한 note taking 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핵심은 최소한의 note taking 으로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키워드를 파악해서 기록하는 것입니다.

Writing

말하기보다는 부담감이 덜 하지만 한국에서만 영어를 공부했다면 난이도가 높은 과목입니다. 영작문을 해 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토플은 그렇게 높은 수준의 글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토플이 좋아하는 글쓰기 스타일을 익히면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Writing 은 정해진 시간 동안 앉아서 글쓰기 연습을 많이 해 보아야 합니다. 최대한 많은 토픽들을 모아서 그 토픽들을 큰 몇 개의 카테고리로 묶어 보세요. 그리고 카테고리별로 모범 답안을 작성해 보고 그 모범 답안을 정해진 시간 내에 작성하는 연습을 반복하시기 바랍니다. 토플 Writing 시험은 일반적인 논술 시험처럼 문제를 보고 고민한 뒤 쓰는 시험이 아닙니다. 시험 시작 순간부터 쉬지 않고 글을 쓰기 시작해야 정해진 시간 내에 원하는 답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토픽들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글을 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고득점 전략

100점을 받으려면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네 과목 모두 25점을 넘겨야 합니다. Reading 이나 Listening 은 20점대 후반이라고 하면 Speaking 이나 Writing 은 20점대 초반을 받아도 달성 가능합니다. 영미권 체류 경험 없이 한국에서 공부하신 분들은 이런 형태의 점수를 노리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Reading/Listening 은 만점을 목표로 하고 Speaking/Writing 은 20점 중반을 목표로 하는 겁니다. 그러면 30+30+2x+2x 으로 100점을 넘길 수 있습니다.
100점을 넘기는 점수라면 대다수 학교들의 입학 요건을 충족하지만 일부 과정은 110점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Reading/Listening 은 거의 만점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Writing 도 만점에 근접하면서 Speaking 에서 25점 정도를 받아야 합니다. Speaking 점수를 더 높이 잡지 않는 이유는 영미권에서 영어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 (특히 한국인) 이 단기간 준비해서 이 점수를 넘기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

준비 과정에서 총 2번 모의고사를 응시해서 보았습니다. 모의고사는 도움이 된다, 되지 않는다 의견이 분분한데 가능하면 최소 1회는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시험장의 분위기나 시험 소프트웨어 사용법에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모의고사 결과와 실제 시험 점수 간의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시험 전 모의고사 105점 / 실제 시험 107점). 따라서 실력을 가늠해 보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족보

예전에는 족보를 가지고 준비해서 동일한 문제를 맞추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하네요. 제 생각에는 족보는 모범 답안 작성을 위한 연습문제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족보 문제를 최대한 많이 구해서 미리 연습해보는 용도로 쓴다면 꼭 시험 문제에 동일한 문제가 나오지 않아도 문제 스타일이나 유사 토픽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고득점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족보 문제는 최신의 것을 꼭 구해 보아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 없이 다양한 문제를 접해 본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나 학원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족보 문제를 접할 수 있으니 너무 스터디나 족보 공유 강사를 찾아다니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지는 마세요.

참고 자료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참고할 만한 자료가 많이 나옵니다. 그 중 주요 웹사이트/자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TS 웹사이트 – ETS 는 토플 시험을 출제하는 기관인 만큼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원이나 관련 서적을 통해서도 이런 기본적인 내용은 접할 수 있으나 가능하다면 공식 정보를 한번쯤 정독해 보시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GoHackers – 한국 학생들이 토플 준비 과정에서 한번쯤은 꼭 거치게 되는 웹사이트입니다. 유용한 정보들이 많으니 가끔씩 들어가셔서 머리 식힌다는 생각으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토플 기초부터 준비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도 많이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간단한 소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구입 링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아마도 가장 유명한 자기 계발 서적 중 하나일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가 쓴 이 책은 1989년에 나왔고 한국에도 90년대에 소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의 시간 관리 철학을 잘 담고 있는 프랭클린 플래너는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여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사용했습니다. 저는 제가 중학교 때 이 책을 처음 접했는데요, 사실 제가 처음 접한 버전은 이 책의 청소년 버전이었습니다. 아마도 성공하는 10대의 7가지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저자 스티븐 코비의 아들이 쓴 책으로 기억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장점은 매우 체계적인 접근 방법으로 개인의 습관을 개선하고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습관 변화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까지도 바꿀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단점이라면 이렇게 습관을 개선하고 ‘원칙 중심’으로 삶의 방향을 재편성하는것이 너무너무 어렵다는 점입니다ㅠㅠ 저는 이 책을 몇 번이나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몇 년 동안 새해만 되면 다시 읽은 뒤 신년 계획을 짜 보았지만 작심삼일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기 계발서의 클래식(?)을 여기서 한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다루는 까닭은 이 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그래도 뭔가 남는 것이 있었다는 막연한 느낌 때문입니다. 이 책의 7가지 습관들을 너무나도 훌륭하여 그것을 따라하려고 노력하기만 해도 제 자신이 많이 개선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이 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이해하고 제 삶에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크게 7가지 습관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챕터가 진행됩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읽어 보셨나요? 벤자민 프랭클린은 좋은 습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한 주에 한 덕목을 실천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7가지 습관들도 한꺼번에 익히기는 어렵습니다. 하나씩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야 좋은 습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시간 나는 대로 한 습관씩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