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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교재 직구 방법 – 아마존을 이용한 미국 직구

석사 과정 수업을 듣는 동안 원서 교재 구입을 많이 했습니다. 학부생 때는 아마존에서 서적을 구입하는 방법은 교수님으로부터 듣기만 했는데 석사 과정에서는 원서로 수업을 듣고 참고 도서도 대부분이 원서였기 때문에 자주 직구를 통해 원서를 읽었습니다.

원서 교재 직구 과정에서 보통 불편한 것은 배송입니다. 일단 미국에서 배송이 시작되기 때문에 미국 내 배송과 한국까지 오는 시간을 고려하면 배송이 느립니다.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면 2~3일이면 충분하게 받을 수 있는 서적을 1~2주를 걸려서 받으려면 매우 불편합니다. 특히 참고 도서나 교재를 개강 직전이나 에세이 제출 전에 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빠르게 받는 방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마존 킨들 (Amazon Kindle) 버전의 원서 교재 구입

아마존 킨들 버전 교재는 이런 경우에 유용합니다.  킨들 버전으로 구입하게 되면 해외 원서 교재 구입에서 오는 가장 큰 불편함인 배송이라는 이슈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서 교재 대부분은 학기 시작 전이나 리포트 작성을 시작하면서 구입하게 되는데 배송 시간을 절약함으로써 필요한 순간에 구입하여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원서를 구입할 때는 가급적이면 킨들 버전으로 구입하는 것이 여러 모로 편리합니다.

다만, 보고서나 논문 작성시 참고할 서적이라면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킨들 도서의 경우에는 킨들용으로 책의 페이지를 reformatting 하기 때문에 페이지가 실제 서적과 전혀 맞지 않습니다. 수업용으로 구입한 경우에는 챕터가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찾아볼 수 있지만 페이지를 정확하게 기재해야 하는 논문의 경우에는 킨들 페이지를 기록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전자책의 경우에 citation 을 어떻게 기재할 것인지에 대한 자료들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 책처럼 통일된 기준은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논문을 검토할 교수님과 이러한 부분을 미리 상의하고 구입하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마존에서는 e-textbook 포맷으로 된 교재들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실제 서적과 동일한 페이지로 되어 있으므로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 책을 컴퓨터 모니터로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기 이미지를 보시면 일반 포맷 교재와 e-textbook 포맷의 교재를 비교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 킨들 포맷 교재

 

E-textbook 포맷 교재

일반 하드커버(Hard cover) 원서 교재 구입

일반 서적을 구입하게 되면 일단 두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이 책의 인터네셔널 에디션(International Edition)이나 지역판(Asian Edition 등)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면 그것을 구입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서적이라도 미국내에서는 $100를 넘는 가격대에서 판매되는 서적이 해외판은 훨씬 낮은 가격(3~5만원)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International 판이나 Asian 판이 유통되고 있는지를 교보문고나 네이버 북스 등 서점 검색 서비스를 통하여 꼭 확인한 뒤에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동일하니까요.

International 버전과 북미판의 가격 차이 – 책 내용은 99% 동일합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지 않다면 해외 직구를 해야 합니다. 직구 요령은 일반적인 제품 구매와 동일합니다만, 직배송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송대행비가 추가되면 오히려 교보문고 등에서 해외 도서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할 수도 있습니다. 직배송이 되는 경우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This item ships to Korea, Republic of” 라고 나타납니다. 이렇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주소 설정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경우이므로 배송지를 등록하거나 배송지 선택을 하면 나타나게 됩니다.

직배송이 되는 교재

직배송이 되는 교재는 일반적인 직구 방법과 동일하게 주문하면 됩니다. 도서의 경우에는 관부가세 면제 대상이므로 미화 200달러를 넘어도 관부가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혹시 관부가세를 내라는 연락을 받으셔도 도서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면세 대상이므로 재확인을 요청하세요. 관세 사무소들에서 착각을 하고 실제로 돈을 송금하라고 계산서를 보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직구에 대한 내용은 이전에 작성한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Anova Precision Cooker 를 사용한 수비드(Sous Vide) 요리

Anova Precision Cooker 라는 수비드(Sous Vide) 머신을 구입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서 요리 관련 제품에 관심 있으신 분들 사이에서 많이 팔린 제품인데요, 기존의 수비드 머신과 다르게 10만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고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품 링크: https://anovaculinary.com/anova-precision-cooker/

수비드(Sous Vide) 조리법이란?

수비드 요리법은 상대적으로 저온(50~70도)에서 재료를 조리하는 방법입니다. 식재료를 진공포장한 뒤에 저온으로 유지되는 물 속에서 익히는 방법으로 저온이기 때문에 스테이크처럼 바로 조리해 먹기는 힘들고 장시간 익혀야 합니다. 적어도 2시간, 길게 소요되는 경우 10시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조리해야 하므로 식사하기 한참 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식재료도 보통 굽거나 찌는 요리들을 이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육류, 생선 등을 요리하는 데에 이용합니다. 요리에 사용해 본 경험으로 비추어 보니 다음과 같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

  • 육류를 불에 익히면 질겨지는 현상을 방지하여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음 보통 팬이나 강한 불로 직화를 이용해서 고기를 굽게 되면 단백질이 변성을 일으키면서 고기가 질겨진다고 합니다. 수비드로 요리를 하게 되면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여 통상적인 직화로 조리할 경우 퍽퍽해지는 고기를 부드럽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 재료의 풍미를 밀봉한 상태에서 보존하면서 조리할 수 있음 재료 본연의 향을 보존해야 할 경우 수비드 조리는 최적의 조리 방법입니다. 재료가 진공 포장된 상태에서 익기 때문에 온전하게 풍미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단점

  • 신선하지 않거나 기름이 많은 육류는 누린내가 남음 위의 장점이 거꾸로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보통 지방이 많은 부위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고기를 굽는 경우 누린내가 나는데, 불에 조리하는 과정에서는 이러한 누린내를 익히면서 날릴 수 있습니다만 수비드에서는 누린내가 그대로 식재료에 남게 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고기에 미리 양념을 바르거나, 허브나 올리브유 등 냄새를 잡는 재료를 같이 넣거나, 수비드 완료 후 시어링을 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하지만 누린내를 완전히 잡기는 어렵습니다.
  • 요리 준비에 오랜 시간이 필요함 요리를 준비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온에서 재료를 익히기 때문에 완전히 익히기 위해서는 육류의 경우 몇 시간은 기본으로 잡고 준비해야 합니다.

수비드 요리 따라하기

수비드 요리는 별다른 요령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재료에 적절한 양념을 하고, 밀봉하고, Anova 수비드 머신을 다음과 같이 세팅해 준 다음 앱으로 적절한 레시피를 찾아 실행하면 자동으로 물을 데우고 요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서는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 물은 별도로 데워서 준비합니다: 수비드 머신은 전열기입니다. 전기로 물을 데우기 때문에 찬 물을 넣어서 목표온도를 맞추게 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전기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전기포트나 가스레인지로 물을 먼저 데우면 목표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끓인 물과 찬 물을 섞어 약 50~60도를 만들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Anova Precision Cooker 수비드 머신
Anova Precision Cooker 수비드 머신
  • 열손실을 최소화합니다: 위 사진처럼 스티로폼 등 보온을 할 수 있는 재질로 조리 용기를 감싸면 물의 온도를 미세 조정하는데 드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용기의 윗부분도 일부를 랩이나 뚜껑으로 가려 주면 수면으로 손실되는 열에너지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 진공 포장기가 없다면 지퍼락을 사용합니다: 진공 포장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진공 포장이 어려울 경우에는 지퍼락으로 water immersion method 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지퍼락에 식재료를 넣고 다음 사진처럼 물에 넣으면서 지퍼를 닫으면 공기는 빠져나간 상태에서 밀봉할 수 있습니다.
수비드 요리 - Water Immersion Method
수비드 요리 – Water Immersion Method
  • 진공 포장이 가능하다면 요리를 미리 준비해 둡니다: 수비드의 단점이 장시간 준비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지만 진공 포장의 장점을 활용한다면 역으로 조리를 미리 한 뒤에 마무리 처리만 식사 직전에 함으로써 단시간에 요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일 손님이 많이 오기로 되어 있다면 오늘 진공 포장한 고기를 모두 수비드로 조리하여 냉장 보관한 다음, 내일 손님들이 오기 직전에 팬에서 시어링만 해 주면 됩니다. 진공 포장이므로 하루 정도는 충분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실제로 많은 수비드 레스토랑이 이 방법으로 조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노바(Anova) 앱 활용하기

최근의 IoT 추세에 발맞추어 Anova Precision Cooker 는 블루투스/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앱에서 조리 방법까지 찾을 수 있고 요리를 선택하면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맞추어 조리를 시작하므로 굉장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앱에서 실제 요리를 선택하는 스크린샷입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직화로 구울 경우 질겨서 잘 사먹지 않는 부위도 부드럽게 조리해 먹을 수 있게 되고 그래서 굳이 지방이 많은 부위를 선택하지 않게 되어 건강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즐겨서 먹는 조리 방법을 한 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인텔 7세대 NUC 출시 w/ 카비레이크(Kaby Lake) CPU

인텔 7세대 NUC

인텔은 최근 CES 2017 에서 7세대 CPU 를 장착한 NUC 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 인텔 NUC 는 Next Unit of Computing 의 약자로 인텔의 새로운 폼팩터 (form factor) 입니다. NUC 는 이전 세대인 샌디브리지 Sandy Bridge 부터 소개되었는데 이번에 발표된 버전은 최신 프로세서인 케비레이크 Kaby Lake 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텔 7세대 NUC 에는 인텔의 내장형 GPU 인 Iris Graphics 의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다고 해서 기대중입니다.

미니 PC

컴퓨터 조립을 해 보신 분들 중에는 2000년대에 유행했던 ‘베어본 PC’ 를 기억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미니 케이스에 주요 부품만 장착되어 나오고 표준 PC 부품들을 추가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었던 베어본 PC 는 NUC 와 유사한 개념의 규격입니다. 다만 NUC 는 크기가 더 작고 인텔에서 통일된 규격으로 만들었서 사무용 PC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텔 7세대 NUC
인텔 NUC (아마존 링크)

인텔 NUC 는 소형 (Slim) 모델과 대형 (Tall) 모델이 있는데 모니터 뒤의 VESA 홀 규격에 장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모니터 뒤에 부착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소형 PC 의 장점 중 하나인 책상 위 공간의 극대화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집니다.

컴퓨팅 파워

NUC 는 i7 CPU 를 장착한 제품까지 출시되어 있습니다. 즉, 데스크탑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능의 CPU 까지 장착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픽 성능도 새로운 Iris Graphics 에서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7세대 제품 중 일부는 썬더볼트3 규격을 지원하므로 썬더볼트 형태의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하이엔드 PC 에 버금가는 성능까지 낼 수 있습니다. 애플이 맥 미니의 리프레시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지금 NUC 는 미니 사이즈 PC 에서 사실상 최선의 선택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정보로는 다음과 같은 사양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기본 사양

  • 듀얼채널 DDR4 메모리, 32GB 까지 지원
  • HDMI 2.0, DP1.2 (USB Type-C)
  • M2 SSD slot, 2.5” SATA 지원 (SATA 는 소형 모델에서는 미지원)
  • USB 2,0, 3.0 및 3.1 (Type-C)

i3 사양

  • Intel Core i3-7100U
  • Intel HD Graphics 620

i5 사양

  • Intel Core i5-7200U
  • Intel HD Graphics 620
  • Thunderbolt 3 (USB Type-C)

i7 사양

  • Intel Core i7-7567U
  • Intel Iris Graphics 650
  • Thunderbolt 3 (USB Type-C)

출시 일정

7세대 Kaby Lake CPU 를 장착한 NUC 는 이미 일부 모델은 출시된 상태입니다.  i3는 1월 중 출시되고 i5는 2월, i7은 3월에 출시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이 일정에 따라 발매를 한다 해도 한국 내에서는 더 이후에 발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그래서 아마존에서 구입 가능해 지는 대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해외직구 가이드 – 직배송 & 배송대행지(배대지) 활용

해외직구 가이드

요즘에는 해외직구가 필수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저렴한 제품을 배송료/관세까지 더해도 한국보다 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해외직구를 많이 활용합니다. 저는 주로 결제 및 배송 처리가 깔끔한 Amazon 이나 iHerb 등에서 자주 구입하는 편입니다.

해외직구 유형

미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는 배송방법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판매자가 직접 해외로 배송을 해 주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판매자가 미국 내에만 배송을 하기 때문에 배송대행 업체(이하 ‘배대지’)를 통해서 구입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두 해외직구 방법은 구입 절차가 배송 처리 부분에서 달라지기 때문에 나누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판매자가 해외 직배송하는 경우

아마존의 일부 품목이나 아이허브에서의 해외직구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판매자가 직접 책임지고 배송하므로 판매자를 신뢰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을 들어가 제품의 배송 정보를 확인해 보면 직배송 가능/불가능 여부가 확인됩니다.

해외직구 - 직배송이 가능한 경우 (Ships to Korea)
직배송이 가능한 경우 (Ships to Korea)
해외직구 - 직배송이 불가능한 경우 (does not ship to Korea)
직배송이 불가능한 경우 (does not ship to Korea)

아마존에서는 해외직구 시에 직배송이 가능한 경우라면 제품 가격과 배송비, 관세까지 모두 아마존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한 번만 결제하면 집까지 아마존이 책임지고 배송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아마존이 책임지기 때문에 처리가 간편합니다. 해외직구 시 제품 하자가 발생하면 교환/환불이 쉽지 않기 때문에 큰 장점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아마존에서 구입한다고 해서 모두 아마존에서 직접 파는 경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제품이라면 아마존이 직접 팔고, 배송까지 직접 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아마존에서 판매하느냐, 배송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판매상품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Ships from and sold by Amazon

아마존이 판매하는 제품으로 배송까지 아마존에서 직접 합니다. 하자가 생겼을 경우에도 아마존에서 책임지므로 아마존에 문의하면 됩니다. 아마존은 문제 발생시 처리를 잘 해주는 편이고 상담도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가장 선호되는 판매/배송 옵션입니다.

Sold by XXX and Fulfilled by Amazon

제품 자체는 3rd party seller (XXX) 에서 판매고 상품의 배송처리를 아마존에서 합니다. 배송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아마존에서 책임집니다. 제품 자체의 하자에 대해서는 아마존이 보증하지 않습니다.

Ships from and sold by XXX

제품 판매와 배송 모두 XXX 로부터 이루어지며 아마존은 단순 중개 업무만 합니다. 한국의 오픈마켓 시스템이나 알리익스프레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가격이 면세 범위(미화 200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아래 화면처럼 해외직구로부터 발생하는 관부가세를 아마존에서 미리 받아서 처리합니다. 이 관부가세는 예치금(deposit) 개념입니다. 따라서 실제 발생할 금액보다 약간 큰 금액이 책정됩니다. 실제 금액 발생시 남은 금액은 아마존에서 다시 되돌려 줍니다.

해외직구 - 예상 관부가세 (Import Fee Deposit)
예상 관부가세(Import Fee Deposit)가 표시됩니다

(2) 판매자는 미국 내에서만 배송하고,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해외직구 판매자가 한국으로 직접 배송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배송대행 업체들은 미국 등지에 창고를 두고 미국 내 배송된 물량을 처리하여 한국으로 다시 보내 주는 업체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송비가 추가로 들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추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최근에 많은 배송대행 업체가 생겼습니다.

배송대행지, 배대지
배송대행업체를 통한 배송 구조

배송대행 업체 선택

배송대행 업체는 미국 현지 주소를 가지고 미국에서 배송 제품을 받고 한국의 최종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을 발송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수수료 및 배송비가 추가되지만 배송대행업체가 아니면 미국 내에서만 배송하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해외직구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해외직구에 있어서는 필수적입니다. 유명 배송대행 업체는 몇 가지가 있는데 제가 아는 대형 업체들은 크게 3군데 입니다:

  • 몰테일 – 해외직구 초기부터 배송대행을 시작했고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업체입니다. 물량이 많아지면 해외직구 프로세스가 전반적으로 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블랙프라이데이 등 수요가 몰릴 때는 다른 곳도 비슷하기 때문에 저는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링크]
  • 오마이집 – 예전에 TV 를 해외직구로 구입하면서 이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몰테일 정도는 아니지만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고 오마이집 프라임을 이용하면 해외직구 건수가 많은 경우에도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링크]
  • 이하넥스 – 저는 개인적으로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한진에서 시작한 배송대행업체입니다. 해외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등장한 것 같은데 대형 업체인 만큼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딱히 몰테일이나 오마이집 외에 다른 업체를 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저는 비교를 해 보지 않았습니다. [링크]

해외직구 과정에서 배송대행업체에서 배송사고가 나면 사후 과정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러므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가끔 소형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판매자가 배대지의 주소가 한국으로 보내는 업체 주소인 것을 알고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잘 알려진 배대지는 피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소형 배대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주문

배대지를 결정했다면 주문이 남았습니다. 배대지에서 개인 주소를 확인하고 해당 주소로 주문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몰테일이라면 다음과 같은 주소가 주어집니다. ‘내 주소’ 부분에는 사서함 번호가 들어갑니다.

15627 S. Broadway st.
[내 주소] Gardena,
CA 90248-2210

웹사이트에서 위의 주소를 넣고 주문을 하게 되면 몰테일로 상품이 배송됩니다. 몰테일에서는 상품을 받으면 고객에게 문자로 알려줍니다. 몰테일에서 이후 배송 금액을 산정해서 알려 주면, 해당 금액을 몰테일 웹사이트에서 결제 후 받으면 됩니다.

주의사항 및 결론

직배송을 하건 배송대행지를 통하던 중요한 것은 관부가세 범위를 초과하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해외직구 건들이 관부가세를 초과하는 경우 가격적 우위를 상실합니다. 그러므로 미국에서의 해외직구는 미화 200달러 내에서 해야 합니다. 이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배송대행 수수료, 관부가세를 다 합해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한가?
  • 물건에 하자가 있을 경우에 원활한 사후 처리가 가능한가?
  • 해외직구 쇼핑몰은 신뢰할 수 있는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고려해 보아야 해외직구가 실패하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이 조금 저렴하지만 한국에서 샀을 경우에 사후 지원이 된다면 한국에서 편하게 구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같은 경우 미국이 더 저렴하지만 사후 지원을 위해 한국에서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블로그 이전

새로운 설치형 블로그로 이전했습니다. 설치형이 처음 셋업은 조금 까다롭지만 훨씬 자유로워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포스트 올리고 예전 블로그 글도 옮겨올테니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