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공부 방법 & 전략

제가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가장 처음 했던 것이 토플 (TOEFL, 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입니다. 토플 점수가 갖추어 지지 않으면 아예 입학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고 토플 시험 준비 과정은 이후 GRE/GMAT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가장 먼져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그러나 토플은 적절한 토플 공부 방법 / 토플 공부 전략 없이는 고득점이 쉽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제가 경험을 통해 알게 된 토플 준비 방법과 토풀 공부 전략 등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토플 공부

저는 약 3년 전에 미국 대학원 진학 목적으로 토플 시험을 준비/응시했습니다. 토플 준비 기간은 약 4개월 정도였고 처음 2개월과 마지막 1개월은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했습니다.
기초적인 영어 실력은 갖추어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남 해커스 학원에서 배치고사를 보고 해커스 정규 수업을 들었습니다. 해커스 배치고사는 토익 스타일의 문제가 나와서 별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다니면서 평일 주3회 저녁에 학원에 다니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주말반도 있었지만 주말에 수업을 들어 버리면 평일에 복습을 하지 못할 것 같아서 평일 저녁 7시 수업을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거의 매일 지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회사에서도 눈치가 엄청 보였구요^^;; 결석도 몇 번 했습니다.
시험은 공덕에 있는 센터에서 학원 수강 종료 후 2주 정도 후에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iBT 107 점을 받아서 대학원 진학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섹션별 준비

시험 준비할 때는 Reading 부분은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Listening 은 문제 패턴이 익숙하지 않았고 문제 풀 때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Writing/Speaking 부분에 공부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했습니다.

Reading

전략적으로 독해를 하고 문제에서 물어보는 부분을 빠르게 찾고 유추하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고득점을 할 수 있습니다. 수능의 언어영역 문제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한국 학생들은 독해에 익숙하므로 독해 연습을 많이 하셔서 고득점을 해야 전체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전략과목이라고 생각하시고 꾸준하게 토플 준비에 도움이 되는 글들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아이패드에 킨들 앱을 깔고 신문이나 잡지 글들을 정기구독해서 읽었습니다. 태블릿이나 킨들 전자책 기기가 있다면 이런 방법이 독해에는 정말 큰 도움이 되고 향후 gre / gmat 시험 대비에도 좋습니다. 킨들 사용법은 제 다른 블로그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Speaking

말하기는 준비하기가 까다로운 부분일 것 같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충분히 정복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일단 정확하게 발음하고 억양을 넣는 훈련을 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기의 내용은 어느 정도 암기가 필요한데, 암기를 하고 나면 적절하게 패턴을 만들어서 시험 문제에 대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Listening

Listening 은 기억력이 중요합니다. 들리기는 들리는데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기억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합니다.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지문의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나올지 약간의 감이 옵니다. 이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note taking 하는 연습을 반복하세요. 처음에는 적느라 지문을 놓치기도 하고 듣다 보면 적는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는데 반복할수록 이런 실수는 줄어들고 적절한 note taking 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핵심은 최소한의 note taking 으로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키워드를 파악해서 기록하는 것입니다.

Writing

말하기보다는 부담감이 덜 하지만 한국에서만 영어를 공부했다면 난이도가 높은 과목입니다. 영작문을 해 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토플은 그렇게 높은 수준의 글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토플이 좋아하는 글쓰기 스타일을 익히면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Writing 은 정해진 시간 동안 앉아서 글쓰기 연습을 많이 해 보아야 합니다. 최대한 많은 토픽들을 모아서 그 토픽들을 큰 몇 개의 카테고리로 묶어 보세요. 그리고 카테고리별로 모범 답안을 작성해 보고 그 모범 답안을 정해진 시간 내에 작성하는 연습을 반복하시기 바랍니다. 토플 Writing 시험은 일반적인 논술 시험처럼 문제를 보고 고민한 뒤 쓰는 시험이 아닙니다. 시험 시작 순간부터 쉬지 않고 글을 쓰기 시작해야 정해진 시간 내에 원하는 답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토픽들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글을 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고득점 전략

100점을 받으려면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네 과목 모두 25점을 넘겨야 합니다. Reading 이나 Listening 은 20점대 후반이라고 하면 Speaking 이나 Writing 은 20점대 초반을 받아도 달성 가능합니다. 영미권 체류 경험 없이 한국에서 공부하신 분들은 이런 형태의 점수를 노리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Reading/Listening 은 만점을 목표로 하고 Speaking/Writing 은 20점 중반을 목표로 하는 겁니다. 그러면 30+30+2x+2x 으로 100점을 넘길 수 있습니다.
100점을 넘기는 점수라면 대다수 학교들의 입학 요건을 충족하지만 일부 과정은 110점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Reading/Listening 은 거의 만점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Writing 도 만점에 근접하면서 Speaking 에서 25점 정도를 받아야 합니다. Speaking 점수를 더 높이 잡지 않는 이유는 영미권에서 영어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 (특히 한국인) 이 단기간 준비해서 이 점수를 넘기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

준비 과정에서 총 2번 모의고사를 응시해서 보았습니다. 모의고사는 도움이 된다, 되지 않는다 의견이 분분한데 가능하면 최소 1회는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시험장의 분위기나 시험 소프트웨어 사용법에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모의고사 결과와 실제 시험 점수 간의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시험 전 모의고사 105점 / 실제 시험 107점). 따라서 실력을 가늠해 보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족보

예전에는 족보를 가지고 준비해서 동일한 문제를 맞추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하네요. 제 생각에는 족보는 모범 답안 작성을 위한 연습문제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족보 문제를 최대한 많이 구해서 미리 연습해보는 용도로 쓴다면 꼭 시험 문제에 동일한 문제가 나오지 않아도 문제 스타일이나 유사 토픽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고득점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족보 문제는 최신의 것을 꼭 구해 보아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 없이 다양한 문제를 접해 본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나 학원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족보 문제를 접할 수 있으니 너무 스터디나 족보 공유 강사를 찾아다니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지는 마세요.

참고 자료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참고할 만한 자료가 많이 나옵니다. 그 중 주요 웹사이트/자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TS 웹사이트 – ETS 는 토플 시험을 출제하는 기관인 만큼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원이나 관련 서적을 통해서도 이런 기본적인 내용은 접할 수 있으나 가능하다면 공식 정보를 한번쯤 정독해 보시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GoHackers – 한국 학생들이 토플 준비 과정에서 한번쯤은 꼭 거치게 되는 웹사이트입니다. 유용한 정보들이 많으니 가끔씩 들어가셔서 머리 식힌다는 생각으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토플 기초부터 준비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도 많이 있습니다.

Bose QC-15 Amazon 중고 구입 및 사용후기

몇 달 전에 Bose QC-15 헤드폰을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Bose QC-15 는 노이즈 캔슬링 (Noise Cancelling, 줄여서 노캔이라고도 부르는 듯 합니다) 기능을 가진 제품인데 나온지 꽤 오래된 제품이고 단종되어 현재 최신 버전은 QC-35 로 알고 있습니다. 최신 버전도 있는데 왜 구형을 구입하느냐구요? 한국에서 QC-35 를 구입하면 현재기준으로 50~55만원은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에서 구형 모델을 90 달러 정도에 판매하고 있기에 바로 구입해 보았습니다.

Amazon Bose QC-15 구입 링크
Amazon Bose QC-15 구입 링크

(참고) 아마존에서 중고를 구입하실 때에는 국내에서의 중고거래와 마찬가지로 리스크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평점이 좋은 판매자에게서 Condition – Good 이상인 경우에 Fulfillment by Amazon 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 중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고 불량품이 오더라도 클레임을 처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리스크를 이해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중고 구입에 대해서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중고품 판매자들은 대부분 해외배송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서 구입했습니다. 한 2주 정도 걸려서 도착한 제품입니다.

외관

Bose QC-15
Bose QC-15

상태는 약간 사용감이 있는 제품이 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기능도 잘 작동했습니다. 머리 쪽 닿는 부분에는 약간의 사용감이 있었습니다.

윗부분에 약간의 사용감이 있습니다

중고 기기이지만 기능은 잘 작동하고 아마존에서 귀가 닿는 부분 (Earpad) 를 추가로 별도 구매해서 조금 사용하다가 교체하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케이블을 분리할 수 있도록 해서 케이블 단선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존에서 케이블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케이블은 분리가 가능하며 이 곳에 연결됩니다
이 틈을 분리하여 건전지를 넣어 작동합니다

성능

케이스 및 구성품을 다 합쳐서 이 정도 가격에 노이즈 캔슬링을 느낄 수 있어서 저렴하게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의 소음 음파를 분석해서 반대의 파형을 가진 음파를 송출함으로써 소음을 상쇄하는 기능으로 쉽게 말해서 외부 소음을 헤드폰이 차단하는 기능입니다. 비행기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비행기 탈 일이 없어서 써 보지는 못했고 덜컹거리는 전철이나 자동차에서 사용해 보니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조용한 실내에서는 Bose 의 뛰어난 음질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단점은 대부분의 노이즈 캔슬링 기기가 갖는 한계라고 하니 감수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음파를 이용해서 소음을 잡다 보니 음질을 어느 정도 희생해야 하는 느낌입니다.

막상 노이즈 캔슬링을 경험하고 나니 최근에 나온 기기들은 얼마나 성능이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 상의 포럼들을 보면 새로 나온 QC-35 의 노이즈 캔슬링은 이 제품에 비하면 엄청나게 향상된 것 같던데 벌써부터 QC-35 를 사고 싶네요.

해외직구 가이드 – 직배송 & 배송대행지(배대지) 활용

해외직구 가이드

요즘에는 해외직구가 필수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저렴한 제품을 배송료/관세까지 더해도 한국보다 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해외직구를 많이 활용합니다. 저는 주로 결제 및 배송 처리가 깔끔한 Amazon 이나 iHerb 등에서 자주 구입하는 편입니다.

해외직구 유형

미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는 배송방법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판매자가 직접 해외로 배송을 해 주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판매자가 미국 내에만 배송을 하기 때문에 배송대행 업체(이하 ‘배대지’)를 통해서 구입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두 해외직구 방법은 구입 절차가 배송 처리 부분에서 달라지기 때문에 나누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판매자가 해외 직배송하는 경우

아마존의 일부 품목이나 아이허브에서의 해외직구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판매자가 직접 책임지고 배송하므로 판매자를 신뢰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을 들어가 제품의 배송 정보를 확인해 보면 직배송 가능/불가능 여부가 확인됩니다.

해외직구 - 직배송이 가능한 경우 (Ships to Korea)
직배송이 가능한 경우 (Ships to Korea)
해외직구 - 직배송이 불가능한 경우 (does not ship to Korea)
직배송이 불가능한 경우 (does not ship to Korea)

아마존에서는 해외직구 시에 직배송이 가능한 경우라면 제품 가격과 배송비, 관세까지 모두 아마존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한 번만 결제하면 집까지 아마존이 책임지고 배송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아마존이 책임지기 때문에 처리가 간편합니다. 해외직구 시 제품 하자가 발생하면 교환/환불이 쉽지 않기 때문에 큰 장점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아마존에서 구입한다고 해서 모두 아마존에서 직접 파는 경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제품이라면 아마존이 직접 팔고, 배송까지 직접 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아마존에서 판매하느냐, 배송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판매상품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Ships from and sold by Amazon

아마존이 판매하는 제품으로 배송까지 아마존에서 직접 합니다. 하자가 생겼을 경우에도 아마존에서 책임지므로 아마존에 문의하면 됩니다. 아마존은 문제 발생시 처리를 잘 해주는 편이고 상담도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가장 선호되는 판매/배송 옵션입니다.

Sold by XXX and Fulfilled by Amazon

제품 자체는 3rd party seller (XXX) 에서 판매고 상품의 배송처리를 아마존에서 합니다. 배송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아마존에서 책임집니다. 제품 자체의 하자에 대해서는 아마존이 보증하지 않습니다.

Ships from and sold by XXX

제품 판매와 배송 모두 XXX 로부터 이루어지며 아마존은 단순 중개 업무만 합니다. 한국의 오픈마켓 시스템이나 알리익스프레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가격이 면세 범위(미화 200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아래 화면처럼 해외직구로부터 발생하는 관부가세를 아마존에서 미리 받아서 처리합니다. 이 관부가세는 예치금(deposit) 개념입니다. 따라서 실제 발생할 금액보다 약간 큰 금액이 책정됩니다. 실제 금액 발생시 남은 금액은 아마존에서 다시 되돌려 줍니다.

해외직구 - 예상 관부가세 (Import Fee Deposit)
예상 관부가세(Import Fee Deposit)가 표시됩니다

(2) 판매자는 미국 내에서만 배송하고,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해외직구 판매자가 한국으로 직접 배송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배송대행 업체들은 미국 등지에 창고를 두고 미국 내 배송된 물량을 처리하여 한국으로 다시 보내 주는 업체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송비가 추가로 들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추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최근에 많은 배송대행 업체가 생겼습니다.

배송대행지, 배대지
배송대행업체를 통한 배송 구조

배송대행 업체 선택

배송대행 업체는 미국 현지 주소를 가지고 미국에서 배송 제품을 받고 한국의 최종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을 발송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수수료 및 배송비가 추가되지만 배송대행업체가 아니면 미국 내에서만 배송하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해외직구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해외직구에 있어서는 필수적입니다. 유명 배송대행 업체는 몇 가지가 있는데 제가 아는 대형 업체들은 크게 3군데 입니다:

  • 몰테일 – 해외직구 초기부터 배송대행을 시작했고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업체입니다. 물량이 많아지면 해외직구 프로세스가 전반적으로 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블랙프라이데이 등 수요가 몰릴 때는 다른 곳도 비슷하기 때문에 저는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링크]
  • 오마이집 – 예전에 TV 를 해외직구로 구입하면서 이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몰테일 정도는 아니지만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고 오마이집 프라임을 이용하면 해외직구 건수가 많은 경우에도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링크]
  • 이하넥스 – 저는 개인적으로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한진에서 시작한 배송대행업체입니다. 해외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등장한 것 같은데 대형 업체인 만큼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딱히 몰테일이나 오마이집 외에 다른 업체를 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저는 비교를 해 보지 않았습니다. [링크]

해외직구 과정에서 배송대행업체에서 배송사고가 나면 사후 과정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러므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가끔 소형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판매자가 배대지의 주소가 한국으로 보내는 업체 주소인 것을 알고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잘 알려진 배대지는 피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소형 배대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주문

배대지를 결정했다면 주문이 남았습니다. 배대지에서 개인 주소를 확인하고 해당 주소로 주문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몰테일이라면 다음과 같은 주소가 주어집니다. ‘내 주소’ 부분에는 사서함 번호가 들어갑니다.

15627 S. Broadway st.
[내 주소] Gardena,
CA 90248-2210

웹사이트에서 위의 주소를 넣고 주문을 하게 되면 몰테일로 상품이 배송됩니다. 몰테일에서는 상품을 받으면 고객에게 문자로 알려줍니다. 몰테일에서 이후 배송 금액을 산정해서 알려 주면, 해당 금액을 몰테일 웹사이트에서 결제 후 받으면 됩니다.

주의사항 및 결론

직배송을 하건 배송대행지를 통하던 중요한 것은 관부가세 범위를 초과하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해외직구 건들이 관부가세를 초과하는 경우 가격적 우위를 상실합니다. 그러므로 미국에서의 해외직구는 미화 200달러 내에서 해야 합니다. 이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배송대행 수수료, 관부가세를 다 합해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한가?
  • 물건에 하자가 있을 경우에 원활한 사후 처리가 가능한가?
  • 해외직구 쇼핑몰은 신뢰할 수 있는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고려해 보아야 해외직구가 실패하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이 조금 저렴하지만 한국에서 샀을 경우에 사후 지원이 된다면 한국에서 편하게 구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같은 경우 미국이 더 저렴하지만 사후 지원을 위해 한국에서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 전자책 사용기

리디북스 페이퍼

리디북스 페이퍼(PAPER) 는 아마존 킨들 시리즈나 한국이퍼브의 크레마 시리즈와 같은 전자잉크(e-ink) 디스플레이 기반의 전자책 기기입니다.

제가 처음 사용한 전자책은 북큐브에서 만든 북큐브-815라는 제품이었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대학교 다닐 때 구입해서 참 잘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전자책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느린 제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자도서관을 사용할 수 있어서 잘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pdf 파일을 보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아마존에서 킨들을 구입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에 구입해서 49.99 달러에 구입하였습니다. 가장 저가인 백라이트가 없는 모델이었습니다. 킨들의 장점은 원서를 읽는다면 엄청나게 많은 전자책을 아마존에서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주로 리디북스를 통해서 읽고 있습니다. 할인 행사도 압도적으로 많고 책 종류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원래 저는 리디북스 컨텐츠 주로 아이패드 앱으로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아이패드 미니는 용량이 부족해서 리디북스 책을 많이 넣기에는 용량이 부족했습니다. 때마침 리디북스 페이퍼를 선물로 받아서 사용하게 되었네요. 마침 케이스도 같이 판매하고 있길래 케이스도 추가 주문했습니다.

외관

리디북스 페이퍼

재질과 케이스

리디북스 페이퍼의 외관의 전반적인 느낌은 매우 좋습니다. 제가 받은 리디북스 페이퍼는 아쉽게도 불량화소가 한 개 있습니다. 백라이트를 켜고 보는 경우는 별로 없고 선물 받은 것이라 교환도 복잡할 것 같아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의 플라스틱 외관은 조금 미끄러운 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용 케이스를 씌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작

리디북스 페이퍼의 양쪽에 네비게이션 버튼이 있어 페이지를 넘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손으로 간단히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자

위쪽에는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그 옆에 충전 포트와 마이크로SD 슬롯이 위치해 있습니다. 충전규격은 일반적인 마이크로USB 입니다. 아직은 마이크로SD를 장착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리디북스 페이퍼의 용량이 부족할 때 유용할 것 같네요.

케이스

케이스 질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진으로 찍어서 약간 색감이 다르게 보이는데 촌스럽지 않은 빨간색입니다. 사진은 약간 고무장갑 색처럼 나와버렸네요;;

구입 및 종류

리디북스 페이퍼는 현재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링크: http://paper.ridibooks.com/Paper

장단점 및 결론

리디북스 페이퍼를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기기에서 책을 구매할 때 충전되어 있는 리디북스 캐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리디북스 캐시를 매월 자동 결제되도록 해서 이런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했는데 그래도 가끔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자책 시장에서 가장 빠른 대응을 하는 회사는 리디북스가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리디북스를 사용할 것 같구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간단한 소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구입 링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아마도 가장 유명한 자기 계발 서적 중 하나일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가 쓴 이 책은 1989년에 나왔고 한국에도 90년대에 소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의 시간 관리 철학을 잘 담고 있는 프랭클린 플래너는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여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사용했습니다. 저는 제가 중학교 때 이 책을 처음 접했는데요, 사실 제가 처음 접한 버전은 이 책의 청소년 버전이었습니다. 아마도 성공하는 10대의 7가지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저자 스티븐 코비의 아들이 쓴 책으로 기억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장점은 매우 체계적인 접근 방법으로 개인의 습관을 개선하고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습관 변화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까지도 바꿀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단점이라면 이렇게 습관을 개선하고 ‘원칙 중심’으로 삶의 방향을 재편성하는것이 너무너무 어렵다는 점입니다ㅠㅠ 저는 이 책을 몇 번이나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몇 년 동안 새해만 되면 다시 읽은 뒤 신년 계획을 짜 보았지만 작심삼일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기 계발서의 클래식(?)을 여기서 한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다루는 까닭은 이 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그래도 뭔가 남는 것이 있었다는 막연한 느낌 때문입니다. 이 책의 7가지 습관들을 너무나도 훌륭하여 그것을 따라하려고 노력하기만 해도 제 자신이 많이 개선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이 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이해하고 제 삶에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크게 7가지 습관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챕터가 진행됩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읽어 보셨나요? 벤자민 프랭클린은 좋은 습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한 주에 한 덕목을 실천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7가지 습관들도 한꺼번에 익히기는 어렵습니다. 하나씩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야 좋은 습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시간 나는 대로 한 습관씩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