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가이드 – 직배송 & 배송대행지(배대지) 활용

해외직구 가이드

요즘에는 해외직구가 필수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저렴한 제품을 배송료/관세까지 더해도 한국보다 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해외직구를 많이 활용합니다. 저는 주로 결제 및 배송 처리가 깔끔한 Amazon 이나 iHerb 등에서 자주 구입하는 편입니다.

해외직구 유형

미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는 배송방법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판매자가 직접 해외로 배송을 해 주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판매자가 미국 내에만 배송을 하기 때문에 배송대행 업체(이하 ‘배대지’)를 통해서 구입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두 해외직구 방법은 구입 절차가 배송 처리 부분에서 달라지기 때문에 나누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판매자가 해외 직배송하는 경우

아마존의 일부 품목이나 아이허브에서의 해외직구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판매자가 직접 책임지고 배송하므로 판매자를 신뢰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을 들어가 제품의 배송 정보를 확인해 보면 직배송 가능/불가능 여부가 확인됩니다.

해외직구 - 직배송이 가능한 경우 (Ships to Korea)
직배송이 가능한 경우 (Ships to Korea)
해외직구 - 직배송이 불가능한 경우 (does not ship to Korea)
직배송이 불가능한 경우 (does not ship to Korea)

아마존에서는 해외직구 시에 직배송이 가능한 경우라면 제품 가격과 배송비, 관세까지 모두 아마존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한 번만 결제하면 집까지 아마존이 책임지고 배송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아마존이 책임지기 때문에 처리가 간편합니다. 해외직구 시 제품 하자가 발생하면 교환/환불이 쉽지 않기 때문에 큰 장점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아마존에서 구입한다고 해서 모두 아마존에서 직접 파는 경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제품이라면 아마존이 직접 팔고, 배송까지 직접 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아마존에서 판매하느냐, 배송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판매상품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Ships from and sold by Amazon

아마존이 판매하는 제품으로 배송까지 아마존에서 직접 합니다. 하자가 생겼을 경우에도 아마존에서 책임지므로 아마존에 문의하면 됩니다. 아마존은 문제 발생시 처리를 잘 해주는 편이고 상담도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가장 선호되는 판매/배송 옵션입니다.

Sold by XXX and Fulfilled by Amazon

제품 자체는 3rd party seller (XXX) 에서 판매고 상품의 배송처리를 아마존에서 합니다. 배송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아마존에서 책임집니다. 제품 자체의 하자에 대해서는 아마존이 보증하지 않습니다.

Ships from and sold by XXX

제품 판매와 배송 모두 XXX 로부터 이루어지며 아마존은 단순 중개 업무만 합니다. 한국의 오픈마켓 시스템이나 알리익스프레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가격이 면세 범위(미화 200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아래 화면처럼 해외직구로부터 발생하는 관부가세를 아마존에서 미리 받아서 처리합니다. 이 관부가세는 예치금(deposit) 개념입니다. 따라서 실제 발생할 금액보다 약간 큰 금액이 책정됩니다. 실제 금액 발생시 남은 금액은 아마존에서 다시 되돌려 줍니다.

해외직구 - 예상 관부가세 (Import Fee Deposit)
예상 관부가세(Import Fee Deposit)가 표시됩니다

(2) 판매자는 미국 내에서만 배송하고,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해외직구 판매자가 한국으로 직접 배송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배송대행 업체들은 미국 등지에 창고를 두고 미국 내 배송된 물량을 처리하여 한국으로 다시 보내 주는 업체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송비가 추가로 들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추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최근에 많은 배송대행 업체가 생겼습니다.

배송대행지, 배대지
배송대행업체를 통한 배송 구조

배송대행 업체 선택

배송대행 업체는 미국 현지 주소를 가지고 미국에서 배송 제품을 받고 한국의 최종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을 발송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수수료 및 배송비가 추가되지만 배송대행업체가 아니면 미국 내에서만 배송하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해외직구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해외직구에 있어서는 필수적입니다. 유명 배송대행 업체는 몇 가지가 있는데 제가 아는 대형 업체들은 크게 3군데 입니다:

  • 몰테일 – 해외직구 초기부터 배송대행을 시작했고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업체입니다. 물량이 많아지면 해외직구 프로세스가 전반적으로 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블랙프라이데이 등 수요가 몰릴 때는 다른 곳도 비슷하기 때문에 저는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링크]
  • 오마이집 – 예전에 TV 를 해외직구로 구입하면서 이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몰테일 정도는 아니지만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고 오마이집 프라임을 이용하면 해외직구 건수가 많은 경우에도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링크]
  • 이하넥스 – 저는 개인적으로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한진에서 시작한 배송대행업체입니다. 해외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등장한 것 같은데 대형 업체인 만큼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딱히 몰테일이나 오마이집 외에 다른 업체를 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저는 비교를 해 보지 않았습니다. [링크]

해외직구 과정에서 배송대행업체에서 배송사고가 나면 사후 과정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러므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가끔 소형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판매자가 배대지의 주소가 한국으로 보내는 업체 주소인 것을 알고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잘 알려진 배대지는 피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소형 배대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주문

배대지를 결정했다면 주문이 남았습니다. 배대지에서 개인 주소를 확인하고 해당 주소로 주문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몰테일이라면 다음과 같은 주소가 주어집니다. ‘내 주소’ 부분에는 사서함 번호가 들어갑니다.

15627 S. Broadway st.
[내 주소] Gardena,
CA 90248-2210

웹사이트에서 위의 주소를 넣고 주문을 하게 되면 몰테일로 상품이 배송됩니다. 몰테일에서는 상품을 받으면 고객에게 문자로 알려줍니다. 몰테일에서 이후 배송 금액을 산정해서 알려 주면, 해당 금액을 몰테일 웹사이트에서 결제 후 받으면 됩니다.

주의사항 및 결론

직배송을 하건 배송대행지를 통하던 중요한 것은 관부가세 범위를 초과하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해외직구 건들이 관부가세를 초과하는 경우 가격적 우위를 상실합니다. 그러므로 미국에서의 해외직구는 미화 200달러 내에서 해야 합니다. 이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배송대행 수수료, 관부가세를 다 합해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한가?
  • 물건에 하자가 있을 경우에 원활한 사후 처리가 가능한가?
  • 해외직구 쇼핑몰은 신뢰할 수 있는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고려해 보아야 해외직구가 실패하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이 조금 저렴하지만 한국에서 샀을 경우에 사후 지원이 된다면 한국에서 편하게 구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같은 경우 미국이 더 저렴하지만 사후 지원을 위해 한국에서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