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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석사 – 한국에서 미국 석사(Master’s) 취득하기

온라인 석사 과정(Online Master’s Degree)은 자기 계발을 하려고 하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좋은 학위 취득 방법입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국내 야간 대학원이나 자격증 학원으로 몰린다고 합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이력서에 한 줄을 더 추가할 수 있는 학위나 라이센스를 취득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경력을 계발하고 자격증을 따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이제 직장인으로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많은 교육기관들이 일반적인 학사/일반대학원 과정 외에 특수대학원을 설립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MBA 학위를 취득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이 물리적으로 학교를 열심히 다니기에는 아직도 한국의 근무 환경이 후진적입니다. 잦은 야근이나 회식이 반복되다 보면 출결 관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비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대학원을 졸업한 동료에 의하면 서울시내에 있는 많은 경영대학원이 총 4천만원 이상 등록금이 든다고 합니다. 그마저도 국내 MBA 학위를 가진 사람이 많아서 경력을 차별화하기에도 쉽지 않습니다. 저도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온라인으로 취득할 수 있는 국외 석사를 선택했습니다.

온라인 석사 – 장단점

온라인 석사 과정의 장점 중 몇 가지를 들자면:

  •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출결 문제에서 자유로움
  • 대부분 실제 해외 대학의 석사 과정에서 오프라인으로 제공되는 것과 같은 커리큘럼이 제공
  • 한국과 달리 전공이 다양

등이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기 때문에 수업 중 어려움이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이메일/전화로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데 실질적으로 시차 때문에 이메일로만 소통하게 되므로 한국이었으면 간단히 교수님이나 교무처에 찾아가서 처리할 수 있는 용무도 일일히 이메일을 써서 처리해야 합니다. 조별 과제를 할 때도 미국 동부나 태평양 시간 기준으로 맞춰서 컨퍼런스 콜을 하기 때문에 새벽에 회사 로비에 있는 카페에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대학의 양질의 커리큘럼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저는 미국의 한 주립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온라인 석사
US News 에서는 다양한 Online Program 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진학

미국 대학원을 입학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준비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우선 외국인은 입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International students 의 입학 요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비영어권 학생들에 대하여 TOEFL 점수를 요구합니다. 또한 해당 학과나 석사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여러 자격들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학부 성적, GRE/GMAT 시험 점수,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서류는 우편으로 제출하게 됩니다. 일부 성적 관련 자료들은 학교나 시험 기관에서 직접 대학으로 보내야만 인정해 주므로 (TOEFL, GRE, GMAT 점수) 주의하셔야 합니다.

온라인 석사 입학요건
온라인 석사 입학요건

추천서는 보통 추천을 해 주는 사람의 이메일 주소를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학교 측에서 이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온라인으로 추천서를 작성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추천인과 어느 정도 협의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직장 상사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는데 복수 추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Academic Recommendation 이라고 해서 대학 교수의 추천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경우 대학을 졸업한 뒤에 교류가 없어 추천서를 부탁할 교수님이 별로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곤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석사 프로그램이 온라인 과정에 대해서는 별도의 면접 프로세스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프로그램들은 스카이프, 전화 등으로 면접을 진행하기도 하니 학교 측에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전형 절차는 입학 지원 웹사이트를 통해 마무리되고 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완료됩니다. 전형료를 결제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추천인들이 추천서 작성을 완료했는지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형 절차가 완료되고 나면 합격 여부가 발표됩니다. 저는 이메일로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합격을 하면 언제까지 등록을 해야 하는지, 최초 수강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커리큘럼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서 안내를 받게 됩니다. 미국 대학은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편리한 방법을 택해서 결제하시면 되고 등록 및 학자금 납입에 관련된 증빙 서류는 꼭 챙겨놓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연말정산 때 교육비 항목으로 처리할 때 한국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석사 - Online MBA
Kelley School 의 admission 페이지

수업

온라인 석사 과정들도 일반 대학원 과정과 같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온라인 코스이기에 오리엔테이션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리엔테이션 과정에 한하여 실제 캠퍼스에서 모이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 커리큘럼이 온라인으로 짜여 있어도 마지막 학기나 특정 과목, 특정 기간은 미국 캠퍼스를 방문/체류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학교 측과 잘 협의하시기 바랍니다. 직장인들의 경우 이런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 이러한 미국 체류 요건이 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waive 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졸업

많은 분들이 이런 석사 프로그램이 실제 학교를 다니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 않는지를 궁금해합니다. 저도 입학하기 전에 이러한 부분들을 가장 많이 알아봤고요. 특히 졸업과 관련해서 졸업장에 이 프로그램이 온라인인지 표시가 되는지, 졸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졸업장은 주는지 등 다양한 의문점들이 생깁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다수의 석사 프로그램들은 어느 정도 이름이 있는 대학이라면 커리큘럼이 잘 갖추어져 있고 온라인 과정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졸업식도 날짜에 맞춰서 캠퍼스를 갈 수 있다면 참석이 가능하고요 참석 여부와 무관하게 졸업장은 집으로 DHL 로 배송되었습니다. 다른 학교들도 대부분 비슷할 것 같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 전자책 사용기

리디북스 페이퍼

리디북스 페이퍼(PAPER) 는 아마존 킨들 시리즈나 한국이퍼브의 크레마 시리즈와 같은 전자잉크(e-ink) 디스플레이 기반의 전자책 기기입니다.

제가 처음 사용한 전자책은 북큐브에서 만든 북큐브-815라는 제품이었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대학교 다닐 때 구입해서 참 잘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전자책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느린 제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자도서관을 사용할 수 있어서 잘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pdf 파일을 보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아마존에서 킨들을 구입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에 구입해서 49.99 달러에 구입하였습니다. 가장 저가인 백라이트가 없는 모델이었습니다. 킨들의 장점은 원서를 읽는다면 엄청나게 많은 전자책을 아마존에서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주로 리디북스를 통해서 읽고 있습니다. 할인 행사도 압도적으로 많고 책 종류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원래 저는 리디북스 컨텐츠 주로 아이패드 앱으로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아이패드 미니는 용량이 부족해서 리디북스 책을 많이 넣기에는 용량이 부족했습니다. 때마침 리디북스 페이퍼를 선물로 받아서 사용하게 되었네요. 마침 케이스도 같이 판매하고 있길래 케이스도 추가 주문했습니다.

외관

리디북스 페이퍼

재질과 케이스

리디북스 페이퍼의 외관의 전반적인 느낌은 매우 좋습니다. 제가 받은 리디북스 페이퍼는 아쉽게도 불량화소가 한 개 있습니다. 백라이트를 켜고 보는 경우는 별로 없고 선물 받은 것이라 교환도 복잡할 것 같아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의 플라스틱 외관은 조금 미끄러운 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용 케이스를 씌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작

리디북스 페이퍼의 양쪽에 네비게이션 버튼이 있어 페이지를 넘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손으로 간단히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자

위쪽에는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그 옆에 충전 포트와 마이크로SD 슬롯이 위치해 있습니다. 충전규격은 일반적인 마이크로USB 입니다. 아직은 마이크로SD를 장착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리디북스 페이퍼의 용량이 부족할 때 유용할 것 같네요.

케이스

케이스 질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진으로 찍어서 약간 색감이 다르게 보이는데 촌스럽지 않은 빨간색입니다. 사진은 약간 고무장갑 색처럼 나와버렸네요;;

구입 및 종류

리디북스 페이퍼는 현재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링크: http://paper.ridibooks.com/Paper

장단점 및 결론

리디북스 페이퍼를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기기에서 책을 구매할 때 충전되어 있는 리디북스 캐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리디북스 캐시를 매월 자동 결제되도록 해서 이런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했는데 그래도 가끔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자책 시장에서 가장 빠른 대응을 하는 회사는 리디북스가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리디북스를 사용할 것 같구요.